– 가족도 삭제 못 합니다. 생전에 준비하세요 –
✅ 당신의 마지막 기록은, 어디에 남을까요?
우리는 매일 SNS에 감정, 사진, 생각, 일상, 관계를 남깁니다.
인스타그램에 아이의 사진을 올리고, 트위터(X)로 분노와 감탄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이 계정은 어떻게 되는 걸까?”
많은 사람들은 은행 계좌나 부동산 상속은 철저히 준비하지만,
정작 디지털 공간 속 나의 흔적,
즉 SNS 계정의 존재와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SNS 계정도 명백한 디지털 자산이며,
사망과 함께 자동으로 사라지거나, 영구 봉인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SNS 계정이 왜 상속과 분쟁의 대상이 되는지
각 플랫폼의 사망자 처리 정책
생전에 준비할 수 있는 방법
실제 사례와 법률적 논쟁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 SNS 계정도 디지털 자산일까?
정답은 "그렇습니다."
디지털 자산이란?
“디지털 형식으로 저장되고, 개인적인 또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정보”
SNS 계정은 그 정의에 완벽히 부합합니다.
요소 | 이유 |
개인정보 | 실명, 연락처, 사진, 관계 등 |
기록 자산 | 게시물, 댓글, 메시지, 추억 |
광고/수익 자산 | 인플루언서 계정은 실질적 광고 수익 발생 |
상속 대상 여부 | 플랫폼 규정과 법률에 따라 일부 인정 |
SNS 계정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는 브랜드 자산이며
어떤 가족에게는 기억 자산이고
어떤 경우엔 수익 자산이 되기도 합니다.
✅ 사망 후 SNS 계정에서 벌어지는 일들
사망자가 직접 계정을 닫지 않는 한, SNS 계정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1. 자동 비활성화
- 로그인 없음 + 사용 흔적 없음 → 플랫폼에서 비활성 처리
2. 해킹·도용 위험
- 사망자는 보안을 관리하지 않음 → 외부 해킹 가능성 ↑
3. 사생활 노출
- 사망 후 공개된 게시물, 사진, 메시지가 유족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
4. 추모 or 삭제 요청 충돌
일부 가족은 "기억으로 남기자", 일부는 "지우자"
→ 유족 간 분쟁 발생
✅ 주요 SNS 플랫폼의 사망자 처리 정책 비교
플랫폼 | 사망 후 계정 처리 방법 |
페이스북 | 추모 계정 전환 가능 / 삭제 요청 가능 / 사전 지정 가능 |
인스타그램 | 삭제 또는 ‘기억 계정’으로 전환 가능 (유족 요청) |
트위터(X) | 사망 증명 후 계정 삭제 가능 / 접근 불가 |
카카오스토리 | 유족이 삭제 요청 가능하나, 매우 제한적 |
네이버 밴드/블로그 | 본인 인증 불가 시 사실상 삭제 불가 |
틱톡 | 삭제 요청 가능하나, 정책이 불분명함 |
유튜브/구글 계정 연동형 | 구글 Inactive Account Manager로 생전 설정 필요 |
✅ 사례로 보는 SNS 상속 문제
사례 1: 추억을 지우고 싶지 않았던 아들
어머니가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 수백 장 있었음.
→ 계정 비밀번호를 몰라 접근 불가
→ 인스타그램 고객센터에도 삭제 전환 요청 거절됨
사례 2: 친구의 사망 후 페이스북이 계속 뜸
사망한 친구의 생일이 매년 페이스북에 노출됨
→ 지인들은 슬픔, 불쾌감, 경악을 느낌
→ 가족이 페이스북에 추모 계정 요청했으나,
사전 지정이 없어 오래 걸림
사례 3: 유족 간 계정 처리 방향 충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SNS 계정을 자녀 중 1명은 ‘삭제하자’ / 다른 1명은 ‘남기자’고 주장
→ 결국 아무 조치 없이 방치됨
→ 외부에서 계정 해킹 → 비속어 댓글 → 고통
✅ 생전에 준비할 수 있는 방법 (실행 가이드)
1. 주요 계정 정리
- 사용하는 SNS 계정 리스트 만들기
- 로그인 정보, 백업 메일, 2차 인증 상태 확인
- 휴면 계정은 정리
2. 각 플랫폼 설정 확인
플랫폼 | 생전 설정 가능한 항목 |
페이스북 | 추모 계정 관리자 지정 |
구글 | Inactive Account Manager 설정 |
애플 ID | 디지털 유산 연락처 설정 |
인스타그램/트위터 | 생전 설정 기능은 없음 → 유언장에 포함 필요 |
3. 유언장 or 디지털 메모에 포함
- SNS 계정도 디지털 유언장에 포함
- 전달 희망 여부 + 삭제 여부 구분
- 각 계정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생전에 미리 작성
✅ 법적으로 SNS 계정은 상속 가능할까?
KR 한국 현황
- 민법상 디지털 계정은 명시적 상속 대상 아님
- 그러나 자산적 가치가 있다면 상속 대상 가능성 존재
- 개인정보 보호법이 우선시 돼 유족의 접근은 제한적
✅ 현실적 문제점
- 유족이 사망자 계정의 법적 소유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부분 플랫폼은 접근 권한 부여 거부
- 유언장이 없는 경우, 삭제·보존 결정권이 불분명
- 플랫폼의 해외 본사 정책 때문에 한국 법으로 대응 불가한 경우도 많음
✅ SNS 계정 정리를 위한 생전 체크리스트
✔️ 내가 사용하는 모든 SNS 플랫폼 리스트 작성
✔️ 각 계정의 로그인 정보 및 백업 수단 확인
✔️ 사망 시 ‘삭제’ or ‘보존’ 여부 결정
✔️ 유언장에 포함할지 여부 판단
✔️ 페이스북·구글·애플은 사전 설정 반드시 적용
🗨️ 세모디터의 한마디
SNS 계정은 단순한 ‘글과 사진’이 아닙니다.
그 안엔 우리의 기억, 관계, 삶의 조각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 후, 계정이 남아 있든 삭제되든 본인의 의사 없이 흘러간다면,
그건 유산이 아니라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생전 정리,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디지털 자산도 결국, 당신이 남기는 또 하나의 유산입니다.
📌 요약 정리 카드
SNS 계정도 더 이상 ‘기록’이 아닙니다. 이제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 사망 시 대부분 계정은 접근 불가 / 삭제 어려움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생전 설정 가능
- 법적으로 상속 대상이지만, 실질적 접근은 어려움
- 계정 리스트 정리 + 유언장에 포함이 최선
당신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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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유언장이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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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기억만 하세요. 세모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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