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모디터가 알려주는 디지털 시대 필수 지식 -
✅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삶의 흔적을 종이로 남겨왔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이제는 이메일, 클라우드, SNS, 디지털 지갑, 콘텐츠 플랫폼 등이 우리의 일상과 추억, 업무와 자산을 모두 담아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자산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족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는 장례 준비는 해도 그 사람의 온라인 흔적과 자산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수익, 암호화폐 지갑의 자산, 온라인 쇼핑몰의 적립금, 수천 장의 사진이 담긴 구글 포토까지...
이 모든 것들은 남겨진 가족에게 있어 실질적이고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정리해야 할 것은 단지 집안 서류뿐일까요?
이 글은 그런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답을 찾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디지털 자산의 개념, 종류, 그리고 그 자산을 왜 준비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디지털 자산의 정확한 정의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은 간단히 말해,
“디지털 형식으로 저장되어 있고, 경제적·개인적 가치를 가진 모든 정보”
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가 아닙니다.
해당 자산은 특정한 계정이나 개인의 통제 아래 있으며, 소유권, 사용권, 상속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자산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 네이버 블로그에 5년 동안 쌓아온 300개의 글
-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1만 명과 월 50만 원의 광고 수익
- 구글 드라이브 속 5년간 백업된 가족사진
- 카카오톡 대화 내역과 결제 내역
-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메타마스크 지갑
이런 것들은 물리적 실체가 없지만, 분명히 가치가 있고, 상속 가능성이 있는 자산입니다.
✅ 디지털 자산의 대표적인 종류
디지털 자산은 다양하지만, 관리와 상속 관점에서 아래와 같은 6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계정 기반 플랫폼 자산
- 구글 계정 (Gmail, 유튜브, 드라이브, 포토 등)
- 네이버 계정 (메일, 카페, 블로그, 쇼핑 등)
- 카카오 계정 (카카오톡, 페이, 스토리 등)
- 애플 ID (아이클라우드, 메모, iMessage)
- MS 계정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 이들은 로그인 권한이 사망과 함께 사라지면, 사실상 영구 접근이 불가능해지는 자산입니다.
2. 금융 및 거래형 자산
- 암호화폐 지갑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메타마스크 등)
- NFT 보유 자산
- 간편결제 포인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SSG페이)
- 온라인 주식/펀드 계좌
→ 실질적인 금전적 가치를 지닌 디지털 자산이며, 실제 상속 분쟁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디지털 콘텐츠 자산
- 유튜브 채널 및 영상 콘텐츠
- 블로그·브런치 등 텍스트 기반 콘텐츠
- 전자책·강의자료 등 저작권 콘텐츠
- 디자인·사진 저작권
→ 수익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자산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자산입니다.
4. 클라우드 및 저장 자산
- 구글 드라이브 / 네이버 MYBOX / 드롭박스 / 원드라이브
- 사진, 문서, 메모, 영상 등의 백업 파일
- 문서 관리 플랫폼 (Notion, Evernote 등)
→ 개인 업무 기록과 가족 기록이 저장된 핵심 공간이지만 접근 권한이 없으면 복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5. 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 자산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X) 등 SNS
- 디스코드, 커뮤니티 계정 (디시인사이드, 클리앙 등)
- 커뮤니티 명예, 업적, 게시글
→ 상속의 대상은 아니지만, 디지털 자아와 연결된 자산입니다.
6. 온라인 쇼핑 및 라이프 자산
- 이커머스 포인트 (쿠팡캐시, SSG머니, 적립금 등)
- 구매내역, 정기배송, 구독서비스 기록
- OTT 계정 정보 (넷플릭스, 디즈니+, 왓챠 등)
→ 유족이 모르고 지나치면 실질적인 금전 손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 실생활 사례로 보는 디지털 자산 문제
사례 1: 유튜브 수익 채널, 접근 불가
어머니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이 월 30만 원의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었지만,
계정 로그인 정보가 없어서 유족이 접근하지 못하였습니다.
→ 채널 수익은 유실, 콘텐츠는 그대로 남아 있었음.
사례 2: 구글 포토 속 가족사진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스마트폰은 초기화 상태였고, 사진은 구글 포토에 자동 백업된 상태였습니다.
→ 계정 비밀번호를 몰라 사진을 복구하지 못함.
사례 3: 암호화폐 자산 분실
업비트에 있던 300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유족이 모르고 그대로 계좌 해지하였습니다.
→ 계정 내 복구 불가. 자산 소멸.
이처럼 접근권을 상실하면 자산도 사라지는 시대입니다.
✅ 디지털 자산, 왜 사전에 준비해야 할까?
- 접근권이 없으면 복구가 거의 불가능
- 법률상 ‘상속재산’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 많음
- 남겨진 가족이 몰라서 그냥 지나칠 수 있음
- 사생활 보호를 위한 삭제 요청도 필요함
✅ 생전에 준비할 수 있는 방법
준비 항목 | 실천 방법 |
주요 계정 정리 | 계정 목록 엑셀 정리, 백업 메일 설정 |
복구 코드 설정 | 2단계 인증 해제 or 복구 전화번호 지정 |
비상계정 공유 | 신뢰할 수 있는 가족에게 일부 정보 공유 |
디지털 유언장 작성 | 종이 유언장에 주요 계정과 처리 방향 명시 |
구글 Inactive Account Manager | 활동 중단 시 계정 자동 처리 설정 가능 |
✅ 플랫폼별 디지털 자산 처리 정책 (간략 안내)
플랫폼 | 사망 처리 절차 |
구글 | ‘Inactive Account Manager’ 설정 시 자동 이관 가능. 미설정 시 가족이 요청 가능하나 서류 필요 |
애플 | 사망자 접근 불가. 디지털 유산 연락처 지정 필요 |
네이버 | 사망 사실 입증 서류 제출 시 일부 접근 가능 |
카카오 | 법정 대리인이 요청 시 절차 진행 가능 |
* 각 플랫폼별 상세 절차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안내할 예정입니다.
✅ 해외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US 미국
- 일부 주에서는 디지털 유산을 법적으로 보호·상속 가능한 자산으로 규정
- 유언장에 디지털 자산 포함 가능
KR 한국
- 아직 디지털 자산 관련 명확한 법률 없음
- 개인정보 보호법과 상속법 사이에서 충돌 발생 중
- 현실적으로는 각 플랫폼 정책에 따름
🗨️ 세모디터의 한마디
지금 준비하는 사람만 지킬 수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은 사망과 함께 소멸되는 자산이 아닙니다.
반대로 정확히 준비하지 않으면 가족이 잃어버리는 자산입니다.
앞으로 세모일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콘텐츠를 통해 디지털 자산 정리와 상속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 구글 계정 처리 절차
- 암호화폐 상속 실제 사례
- 유언장에 계정 정보를 포함하는 법
- 클라우드 자료 생전 정리법
- 고인의 SNS, 유튜브 콘텐츠 정리 방법 등
📌 요약정리 카드: 디지털 자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상속 불가!
디지털 자산이란?
→ 이메일, 클라우드 사진, 유튜브, 암호화폐, SNS 등 온라인에 있는 모든 자산
사망 시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 가족도 접근 불가 / 자동 삭제 / 소중한 데이터 영구 손실 가능
지금 준비해야 할 3가지
- 디지털 자산 목록 정리하기
- 계정 백업 및 비상 연락처 지정
- 유언장 또는 Inactive Account Manager 설정
중요한 포인트
→ 준비하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 열 수 없습니다.
→ 디지털 자산도 ‘상속 대상’입니다. 지금부터 관리하세요!
📌 함께보면 좋은 글:
블로그 이웃 추가와 구독을 통해 지금부터 디지털 자산을 준비하세요.
세모디터가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당신은 기억만 하세요. 세모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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